많은 사람들이 호주의 수도가 시드니(Sydney)라고 오해하곤 하지만, 실제로 호주의 수도는 캔버라(Canberra)입니다. 이러한 오해는 시드니가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유명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를 결정하는 과정에는 다양한 역사적, 정치적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의 경쟁
호주는 1901년 연방이 되기 전에 여러 개의 식민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당시 가장 큰 두 도시는 시드니와 멜버른이었으며, 두 도시는 경제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도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습니다. 시드니는 호주 최초의 정착지로서 역사적인 중요성을 지니고 있었고, 멜버른은 당시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쟁으로 인해 두 도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어려웠고,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캔버라의 선택
1908년, 새로운 수도로 캔버라가 선택되었습니다. 캔버라는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에 위치한 도시로, 두 도시의 중립적인 위치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캔버라는 풍부한 자연 환경과 적절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수도로 이상적이었습니다. 1913년부터 본격적인 도시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미국의 건축가 월터 벌리 그리핀과 마리온 마호니 그리핀이 설계를 맡았습니다.
캔버라의 특징
캔버라는 현재 호주의 정치적 중심지로서, 연방 의회와 주요 정부 기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여러 외교 공관과 대사관들이 자리잡고 있어 국제적으로 중요한 도시입니다. 캔버라는 계획 도시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부시 수도'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캔버라는 호주에서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많은 대학교와 연구기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공공 행정과 안전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높은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주 수도? 시드니, 멜버른 아닌 캔버라로 결정된 사연 : 국제신문
호주 수도? 시드니, 멜버른 아닌 캔버라로 결정된 사연
호주의 수도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캔버라 전경호주의 수도는 캔버라이다. 경제중심지 시드니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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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호주의 수도는 시드니가 아니라 캔버라라는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드니와 멜버른이 중요한 도시임에는 틀림없지만, 수도로서의 역할은 캔버라가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