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주민들이 수입천댐 건설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양구 주민들이 왜 수입천댐 건설에 반대하는지, 그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어떻게 전달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입천댐 건설 계획의 배경
환경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4곳에 기후대응댐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강원도 양구군의 수입천댐입니다. 수입천댐은 저수용량 1억 톤 규모로, 14개 기후대응댐 후보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주민들의 반대 이유
양구 주민들은 수입천댐 건설이 생태계 파괴와 지역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댐 건설로 인해 양구의 대표 관광지인 두타연과 천연기념물 서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은 이미 소양강댐과 화천댐 건설로 인해 많은 피해를 겪었기 때문에 새로운 댐 건설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규모 집회와 주민들의 목소리
양구군 수입천댐 건설반대 추진위원회는 9월 9일 오후 6시 30분에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집회에는 양구군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2천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수입천댐 건설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주민들은 "결사반대"를 외치며 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주민들의 추가 행동 계획
양구 주민들은 단순히 집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수입천댐 건설반대 추진위원회는 주민 1만 2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통령실과 국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10월 말에는 환경부 항의 집회와 2차 삭발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구 2만 양구, ‘수입천댐 반대 집회’ 2천명 넘게 모인다 (hani.co.kr)
인구 2만 양구, ‘수입천댐 반대 집회’ 2천명 넘게 모인다
강원도 양구 주민들이 대규모 주민 궐기대회를 열어 수입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뜻을 정부에 알리기로 했다. 강원도 양구군 수입천댐 건설반대 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6시30분부터 양구종합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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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주민들의 수입천댐 건설 반대 운동은 단순한 지역 이슈를 넘어, 생태계 보호와 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싸움입니다. 주민들의 목소리가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어, 수입천댐 건설 계획이 재고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