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모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 승모판막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심장과 폐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승모판막 협착증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승모판막 협착증의 주요 원인은 류마티스열입니다. 류마티스열은 주로 어린 시절에 발생하는데, 인두염이나 성홍열 등의 감염 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심장 판막에 염증을 일으켜 판막이 두꺼워지고 뻣뻣해지며, 결국 협착을 초래합니다. 드물게는 선천적인 구조적 이상이나 판막에 칼슘이 축적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
승모판막 협착증의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거의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운동 시 호흡 곤란, 피로감, 가슴 통증, 심계항진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안정 시에도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좌심방에 혈액이 정체되어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이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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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승모판막 협착증은 주로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이 검사는 판막의 두께와 협착 정도를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심전도 검사나 흉부 X-ray 검사를 통해 좌심방 비대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경식도 초음파 검사나 심도자술을 시행하여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료
승모판막 협착증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으며,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중등도 이상의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시술,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이뇨제, 베타 차단제, 칼슘채널 차단제, 항응고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뇨제는 혈압을 낮추고, 베타 차단제와 칼슘채널 차단제는 심박수를 조절하며, 항응고제는 혈전 형성을 예방합니다.
시술
경피적 승모판막 풍선성형술은 대퇴 혈관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고, 풍선을 이용해 좁아진 판막을 넓히는 방법입니다. 이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회복이 빠릅니다.
수술
판막 치환술은 손상된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 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기계 판막과 조직 판막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환자의 나이와 생활 패턴에 따라 선택됩니다. 기계 판막은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며, 조직 판막은 항응고제 복용이 필요 없지만 수명이 짧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승모판막 협착증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