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는 성철 스님의 법어로 잘 알려져 있으며, 깊은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은 선불교의 대표적인 표현으로, '깨달음'의 상태에서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더 이상 개인적인 감정이나 집착이 개입되지 않는 경지를 묘사한 것입니다. 즉, 산을 보면 그 자체로 '산'이 되고, 물을 보면 그 자체로 '물'이 되는, 편견 없이 사물을 본다는 의미입니다.

 

이 표현은 선불교에서 깨달음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산을 보았을 때, 그저 '산' 그 자체를 바라보고, 그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나 감정이 개입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장자의 '나비 꿈' 이야기처럼, 세상 만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결국,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는 사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모든 것의 본질을 그대로 인식하는 정신적 경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깨달음에 이르려면, 우리도 세상을 편견 없이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참 쉬운 깨달음의 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 참 쉬운 깨달음 < 교리 < 기사본문 - 원불교신문

[참 쉬운 깨달음의 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 원불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