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생긴 수포가 헤르페스인지 대상포진인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두 질환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발생 위치나 동반 증상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헤르페스 (Herpes)
헤르페스는 보통 HSV(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HSV-1형으로 구순이나 얼굴에 나타나는 입술주위포진(구순포진)을 일으킵니다. HSV-2형은 생식기나 항문 부위에서 수포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헤르페스는 주로 가려움과 따가움이 동반되며, 물집이 나타나고 그 주변에 불쾌한 증상이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Shingles)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하며, 수두를 앓은 후 잠복 상태로 체내에 존재하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특징은 통증이 먼저 나타난 후에 그 부위에 물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몸의 한쪽 면에 띠 모양으로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발진은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대상포진은 발열, 오한, 두통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차이점 요약
- 헤르페스는 보통 작은 물집 형태로 나타나며 주로 가려움과 따가움이 동반됩니다.
-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발진이 퍼집니다.
치료 방법
두 질환 모두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항바이러스 약물인 아시클로비르나 발라시클로비르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역시 유사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지만,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치료가 빨리 시작될수록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좌담] 물집, 터뜨려야 할까? 그냥 둬야 할까? - 헬스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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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료 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